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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정원
땡스북스에서 열린 이소영 작가님의 북토크에 참여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미술관의 요모조모에 대해 이토록 깊이있으면서 유머러스하게 풀어나가는 점에 감탄했는데, 직접 만나뵌 작가님은 책의 그러한 매력과 꼭 닮아있었습니다.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책과 미술관에 대해 다 풀어놓지 못했던 애정어린 이야기를 해주셨고, 참가자분들과 함께 귀기울여 들을 수 있어서 무척 기뻤습니다. 저도 좋아하고 하고싶은 이야기를 풀어놓을 때, 이 책처럼 깊은 통찰력과 따뜻한 유머를 담뿍 담아 표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미술관을 방문할 때마다 이 책이 길을 열어주고, 그렇게 트인 미술관에서 얻은 영감과 감동으로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실리카겔(SILICA GEL) - POWER ANDRE 99callasoiled - 異MELOGRAPHICA - Melodic Airport에몬(Emon) - 모으는 사람(Collector)結束バンド - 結束バンド (LP) (*선물로 받았습니다!)
소설에 등장하는 ‘이능범죄’와 ‘교란’이 없어도 ‘희망을 모르는 세대’ 가 되어버린 현시대 한국 독자인 나에게 큰 여운을 남기는 소설이었다. 재난이 만든 비극으로부터 눈돌리지 않고, 슬픔을 기억하는 이들이 만들어내는 기적이 있다. 그 기적은 분명 소중한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으로부터 시작해 모두를 향해 나아간다.
Chouchou - ALEXANDRITE (BICOLOR EDITION)Smany - IlluminateYuria Miyazono - Forest in the Mistsasakure.UK - MetroJackz
P3 리메이크판인 페르소나3 리로드를 입수했습니다.타츠미 포트 아일랜드로 떠나요~ 🌕(별개로 P3P는 여자 주인공 때문에 계속 합니다.)
또다른 북토크에 참여하기 위해 땡스북스를 다시 들렀습니다.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 저이지만 만화같은 상상력을 사랑하는 저와는 반대로 현실에 실재하는 풍경과 시간의 흐름을 사랑하는 팀 도쿄다반사의 「스트리트 도쿄」 는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자극이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저자분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니, 책 속에 녹아있던 이야기의 생동감은 대상을 면밀히 관찰하는 지극한 애정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걸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질의응답 때 “좋아하는 음악을 찾는 방법“ 에 대해 답해주신 이야기는, 앞으로도 저만의 취향을 꾸준히 탐구하고 심화하는 데 있어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입문작이라는 개념은 기준을 어디에 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애니 입문작이 무엇인가요?" 하는 질문의 경우, '만화영화' 라면 투니버스에서 방영했던 「꼬마마법사 레미」 일 수도 있고, '인터넷에서 덕질했던 애니' 라면 플래시 애니 「나이트메어 시티」일 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보통 '일본 애니' 라고 칭하는 '12화 단위의 TV 방영 애니 시리즈' 라면 「데스노트」라고 대답할 것입니다.이처럼 입문작의 개념은 유동적이기 때문에, 저에게 "동인음악 입문작이 무엇인가요?" 하고 질문하면 다소 애매한 구석이 있습니다. 중학생 때 무료 음악게임 「Dancing Onigiri」를 플레이하기 시작한 때부터 Cranky님이나 OSTER PROJECT님의 음악을 알게 되었고, Rayark사의 음악게임 「..
책방 땡스북스에서 열린 북토크를 다녀왔습니다. 임진아 작가님의 글과 그림을 무척 좋아해서 참여했는데, 작가님의 다정한 말과 뉘앙스 김동연 대표님의 유쾌한 진행이 어우러져 따뜻하고 활기넘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도 그 분위기에 덩달아 제가 경험했던 ‘듣기 좋은 말’ 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북토크 후 싸인회에서 "유진님의 말을 듣고 싶어요🤍 임진아" 라는 다정한 싸인을 받았습니다. 그림을 그리는걸 응원한다는 따뜻한 격려와 함께요. 좋아하는 작가님으로부터 저의 말을 듣고싶어 한다는 말과 앞으로 창작도 기대한다는 말을 듣는건, 의심할 나위없이 "듣고 싶은 말" 의 형태라고 믿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