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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정원
kidlit님의 신작 풀앨범 「somewhere but not here」가 Diverse System을 통해 2024년 겨울 코믹마켓에서 발매 예정이다.그동안 Diverse Syetem 컴필레이션에 꾸준히 참가하신 이력을 생각하면 해당 레이블을 통해 개인 앨범이 나올법한 가능성이 있었는데, 드디어! 라는 느낌이다.정말 좋아하는 아티스트이고, 크로스페이드도 매우 만족스러워서 반드시 구매할 생각이다.특별 웹사이트 Somewhere but not here | kidlit「ここではないどこか」の一端に触れるとき、自分自身の存在と、不在を自覚する。hatone.github.io통판(Diverse Direct) DIVERSE DIRECT | Somewhere but not here - kidlit solo albumSome..
사실 이 글을 시작하는데 정말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고작해야 여행기일 뿐인데, 그 중 하루의 반나절에 대한 이야기일 뿐인데. 그런데도 써야지 써야지 생각만 하다가 2일차 여행기를 쓴지 무려 반년 가까이 지나버린건, 단순히 게을렀다고 자책만 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나 좋았던 경험은 감히 글로 담아내는 데도 이토록 큰 결심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자칫 그 좋음을 내 손으로 망칠 것 같은 두려움. 그럼에도 반드시 기록해두고 싶었던 경험이기에 지금이라도 적어본다. 나에게 있어서도, 동행한 애인님에게 있어서도 M3 이벤트 현장에 직접 방문한다는 건 엄청나게 큰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우리 둘 다 적지 않은 시간동안 동인음악을 들어왔고, 많이 듣는걸 넘어 그 안에서 가장 취향인 음악, 앨범, 아티..
입문작이라는 개념은 기준을 어디에 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애니 입문작이 무엇인가요?" 하는 질문의 경우, '만화영화' 라면 투니버스에서 방영했던 「꼬마마법사 레미」 일 수도 있고, '인터넷에서 덕질했던 애니' 라면 플래시 애니 「나이트메어 시티」일 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보통 '일본 애니' 라고 칭하는 '12화 단위의 TV 방영 애니 시리즈' 라면 「데스노트」라고 대답할 것입니다.이처럼 입문작의 개념은 유동적이기 때문에, 저에게 "동인음악 입문작이 무엇인가요?" 하고 질문하면 다소 애매한 구석이 있습니다. 중학생 때 무료 음악게임 「Dancing Onigiri」를 플레이하기 시작한 때부터 Cranky님이나 OSTER PROJECT님의 음악을 알게 되었고, Rayark사의 음악게임 「..
AD:PIANO VIVACE는 오랜 디버스 애정작 중 하나이기 때문에, 2탄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미리듣기도 자켓도 만족스럽고, 이번 겨울의 즐거움 중 하나가 되겠다. Diverse System | AD:PIANO VIVACE 2DIVERSE SYSTEM CONTACT Diverse Systemへのお問い合わせはこちらからになります。お気軽にお問い合わせください。 尚、公募の質問はこちらから可能ですが応募受付は出来ません。ご了承下さい。diverse.jp + 2024.01.06 내용 추가 놀랍게도 애인님께서 앨범을 생일 선물로 주셨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Synthesizer V(음성합성 프로그램)를 사용해 보컬+기타+신스 음악을 만드는 아티스트.시원하고 파워풀한 쾌감을 주는 아주 멋진 음악을 만든다.일러스트도 그리는데 그림도 음악처럼 멋지고 잘생겼다. ippo.tskwww.ippotsk.com
「Lump Sugar Suite」 는 타치논(Haruka Toki)님이 주축이 되는 동인 그룹 Cirtus and Ocean Colour(약칭 시오카라)가 시부야케이 컨셉으로 발매한 동인 앨범입니다. 타치논님이 믹싱과 마스터링을, TEA님이 보컬을 담당했고, 시부야케이라는 장르의 특색은 일관되게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분위기의 개성을 덧입힌 곡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참여 게스트진도 페노레리, 레드글래시즈 등 팝 장르의 곡을 잘 쓰는 아티스트를 초빙했기에 트랙 수가 많지는 않지만 알찬 내실을 갖춘 앨범입니다.보컬 TEA님의 목소리는 무척 맑아서, 마치 투명하게 바닥이 비쳐보이는 물같은 음색이라고 항상 생각해 왔습니다. 이분의 목소리는 전자음이 통통튀는 EDM 장르에도 잘 어울리지만, 개인적으로는 드럼이나 기..
삶에 있어 소중했던 순간에 대해 생각해 보면, 무언가 거창한 성과를 냈을 때 보다는 평범한 일상 속 장면이 더 많이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중요한 시험에 합격하거나 업무에서 큰 성과를 냈을 때의 짜릿함도 좋지만, 별다른 굴곡 없는 하루 속의 잔잔함에 그저 시간을 둥실 흘려보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득 차기도 합니다. 생각해 보면 그런 일상이 풍요로울 수 있었던 것은 '나' 의 곁에서 함께 시간을 나누는 소중한 '너' 가 있었기 때문입니다.추억을 기록한다는 것은, 이처럼 '나' 와 '너' 가 '우리' 로서 함께하는 순간을 포착한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애프터 썬' 에서 아버지가 사랑하는 딸의 모습을 캠코더로 촬영하는데, 이 모습이 유독 '순간을 간직한다' 는 메타포로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이..
동인음악 레이블 Diverse System은 다양한 컨셉을 갖고 컴필레이션 음반을 프로듀스하고 있습니다. 특정 음악 장르, 고참 아티스트 리스펙트 등 주제는 다양하지만 특히 개성 있는 테마를 잡고 제작하는 시리즈가 여럿 있습니다. 그중 주목할 만한 하나가 fig.시리즈입니다.fig. 시리즈는 디자이너가 제시한 디자인과 부제만 가지고 참여 아티스트들이 수록곡을 제작하는 시리즈이며, 현재 총 다섯 개의 작품이 발매되어 있습니다. 그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네 번째인 「fig.4 -Adolescence-」입니다. 단순히 fig. 시리즈 뿐만 아니라 Diverse System에서 발매한 컴필레이션 중 단연코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라고 말할 만큼 강한 애착을 갖고 있습니다.부제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이 음..
당신 앞에 목재 오르골이 놓여있습니다. 오르골을 손에 쥐어봅니다. 나뭇결의 방향이 피부로 느껴지고 콧가에는 그윽한 나무향이 풍깁니다. 태엽을 감아봅니다. 맑고 오밀조밀한 선율의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분명 고운 음색이지만 자세히 귀를 기울이다 보면 당신은 놀랄지도 모릅니다. 그 안에는 꽃봉오리가 시들어 땅에 떨어지는 소리와 죽은 사람의 백골이 바람에 흩날리는 소리가 담겨있기 때문입니다.「彼岸譚(피안담)」 은 BEMANI에서 입지를 단단히 굳힌 두 아티스트 m@sumi님과 mami님의 합작 명의로 발매된 음반입니다. 어느 합작 명의나 마찬가지지만, 작곡가과 보컬리스트의 듀오는 단순히 따로 활동할 때의 특징만 합친 것 그 이상의 시너지를 보여줄 때 진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mami & 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