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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일지

일상을 탐험처럼 : 피크민 블룸

inkypen 2024. 11. 25. 20:06

소소하게 즐기고 있는 모바일 게임 피크민 블룸입니다. 직장 과장님의(?!) 권유를 받아서 시작했는데, 금방 그만둘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꾸준히 하고 있어요.
모바일 게임을 선호하지 않게 된 이유가 일일접속과 유료가챠를 강제하는 시스템이 너무 피로해서였는데요, 피크민 블룸은 그런 ‘무언가 행동을 강제하는’ 피로감이 없어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것 같습니다.
피크민들과 일상의 풍경 속에서 함께 꽃을 심고 피운다던가, 돌아다녔던 장소에서 보물같은 열매를 발견하는 즐거움, 엽서를 모아 친구들에게 전해 보낼 수 있는 요소들이 소박하지만 따뜻합니다.
애정도를 쌓은 피크민들이 살던 곳을 찾아가 개성있는 데코를 착용하는 모습도 아기자기 귀여워요. 라이프 로그를 통해 오늘 내가 어떤 풍경을 눈에 담았고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되돌아 볼 수도 있고요.
하루하루 내 발로 딛는 장소에서 무언가 기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는 점이 이 게임이 지닌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상을 탐험처럼 즐기는 감각이 신난다는 것을 피크민 블룸을 통해 다시금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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